안녕하세요. 휴고마스터입니다.

요즘 자동차 검사시 일부 검사소에서 루프탑텐트를 내리고 와야 검사가 된다고 한다네요.

여기서 중요한 단어가 "일부 검사소" 입니다. 

장황하게 얘기해봐야 소용없고, 결론적으로 담당자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내려온 지침에 대해 오해해서 발생되는 일이며, 휴고 루프탑텐트는 문제 없고, 문제가 될 경우에는 사전공지를 드립니다.

담당자들이 별도 안내하지 않은 고객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이 글을 해당 검사소 담당자에게 보여드리시면 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답변]

차량 총중량에서 적재가능무게를 뺀 상태에서 60kg을 더한 값까지는 구조변경없이 검사가능한 무게입니다. 

예를 들어,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일 경우,

① 차량총중량 = 2760kg (차량별 제원)

② 승차인원 최대무게(적재무게) = 9(인승)x65kg(1인당무게) = 585kg

③ 공차 중량 = 2140kg

④ 출고 후 추가장착한 중량 (루프탑텐트 등 추가 적재 중량) = ① - ② - ③ + 60kg = 2760-585-2140 +60kg = 95kg

결과적으로 95kg까지 적재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루프탑텐트를 장착할 떄에는 루프탑텐트와 가로바의 무게를 합산해야 하며, 추가 장착하는 어닝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휴고 루프탑텐트는 타사보다 10~15kg이 가볍기 떄문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타사들, 특히 FRP 재질을 사용하는 제품들과 알루미늄 바디로 제작되어 무거운 루프탑텐트들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렉스턴 스포츠와 같은 픽업트럭에는 보통 슬라이딩커버나 벙커롤바 처럼 무거운 옵션을 추가장착하기 떄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휴고 본사와 직영점, 총판, 대리점 등에서는 검사시 필요할 경우 루프탑텐트 무료 탈부착서비스를 제공하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봐서는 새롭게 법규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루프탑텐트 등의 튜닝이 많아지면서 교통공단 및 검사소에서 간과했던 차량별 제원 중 무게에 관한 문제를 뒤늦게 깨닫고 실무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찌되었건,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중요한 이슈이긴 하나, 사전 공지나 안내, 공청회 등의 상의 없이 확정되거나 명확한 지침도 없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생각되며, 튜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더 유연한 법규적용 및 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 용어 정리 -

차량중량 (공차중량)

차량 중량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공차 중량을 의미합니다. 차량 내에 승객이 타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짐이나 예비 부품 그리고 공구 등을 싣지 않고, 단지 각종 오일류(냉각수, 윤활유 등), 90%의 연료와 스페어타이어까지만 적재한 상태에서 측정된 순수한 차량 중량을 말합니다

자동차의 제원을 살펴보면, 흔히 공차 중량으로 표기하는 것은 이것을 이야기합니다. 차량에 사람이나 짐이 실리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수치입니다. (Curb Weight)

차량총중량 (공차중량+최대적재량+(승차정원x65kg))

적차 상태의 차량 중량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적차 상태란 '공차 중량 + 최대 적재량 + (승차 정원 × 65kg)'을 말합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차량 총 중량 계산 시 승차 인원 한 명의 무게를 65kg로 본다고 합니다. (유럽의 경우 75kg, 미국의 경우 68kg 기준입니다.)

차량 총 중량은, 차량 자체의 무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탑승할 수 있는 사람과 적재할 수 있는 물건을 실은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차량의 무게를 이야기할 때, 공차 중량과 차량 총 중량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정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Gross Vehicle Weight)